다비드 데 헤아(34)가 그라운드 복귀를 암시했다.
영국 '비사커'는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곧 새 소속팀을 발표한다"라고 전했다.
2022-2023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결별한 데 헤아는 아직 소속 팀이 없는 무적(無籍) 상태다. 이적료 없이 데 헤아를 데려갈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1-2012시즌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선택을 받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적한 데 헤아는 입단 후 10여년 동안 에드윈 반 데 사르 골키퍼의 뒤를 이어 맨유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데 헤아는 맨유에서만 545경기를 뛰며 세계 최고 골키퍼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문제는 데 헤아의 실전 감각이다. 맨유 이후 소속팀이 없는 데 헤아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23-2024시즌을 통째로 소속팀 없이 날린 데 헤아다. 그랬던 그가 새 소속팀을 찾은 것처럼 보인다.
비사커는 "데 헤아가 다시 골문 앞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데 헤아는 최근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에 모래시계 이모지를 게시하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라고 전했다.
데 헤아는 최근 몇 달 동안 잉글랜드 5부 리그 클럽 알트링엄FC에서 훈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날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데 헤아의 긴 기다림이 끝나가는 것일까? 맨유를 떠난 지 1년 만에 새 클럽에 합류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같은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데 헤아는 그가 가진 능력과 맨유에서 마지막 시즌 58경기에 출전한 것을 고려할 때 2023-2024시즌을 통째로 날린 것은 충격적인 일이다"라며 "현대 축구 감독들은 발 밑이 좋은 골키퍼를 선호하지만, 이는 데 헤아의 강점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맨유 마지막 시즌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며 선방 능력을 증명했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데 헤아는 공백기에도 훈련을 이어갔다. 그는 이제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는 그의 약속을 지킬 때가 왔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