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에서 문세윤이 나인우의 마지막 방송에 눈물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배우 연정훈, 코요태 김종민, 코미디언 문세윤, 래퍼 딘딘, 배우 나인우, 가수 겸 배우 유선호가 마지막 여행을 함께 했다. 이 자리는 연정훈과 나인우가 하차 전 마지막으로 함께 하는 여정으로 감동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식사를 마친 뒤 멤버들은 피로를 풀기 위한 온천으로 향했다. 식사 후 밀려오는 졸음에 이동하는 차에서 멤버들이 잠들었다. 그러나 연정훈과 나인우 만은 운전하는 문세윤과 함께 잠들지 않고 노을 풍경을 즐겼다.
아마도 여섯 명이 함께 할 마지막 석양을 말없이 달리는 형제 같은 모습일 터. 조수석에 있던 나인우는 말없이 문세윤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문세윤은 차마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입을 다문 채 눈시울을 붉히고 눈물을 닦았다.
누구보다 가까웠던 나인우와 문세윤의 관계를 알려주듯 조용히 눈물을 닦으며 마음을 억누르는 문세윤의 얼굴에 나인우도 말없이 웃으며 울컥했다. 문세윤은 “오늘은 안 돼요”라며 가수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을 흥얼거리며 운전했다.
조용히 노래를 듣던 나인우와 문세윤은 손을 잡으며 울컥했다. 이에 두 사람의 남다른 우애가 보는 이들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