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마이애미가 소속 선수의 45번째 우승을 축하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1일 오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2024시즌 MLS 시카고 파이어와 맞대결을 펼쳐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 마이애미는 마티아스 로하스의 선제골과 조르디 알바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획득, 승점 53점(16승 5무 4패)으로 동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에 앞서 마이애미는 '주장' 리오넬 메시(37)를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결승전에서 콜롬비아 대표팀과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이 우승으로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 최다(16회) 우승국으로 올라섰고 코파 아메리카 2021,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더불어 메시는 자신의 45번째 트로피 획득에 성공했다. 마이애미의 발표에 따르면 메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스페인 라리가 10회, 코파 델 레이 7회, FIFA 클럽월드컵 7회, 유러피언 슈퍼컵 3회, 스페인 슈퍼컵 8회, 프랑스 리그1 2회, 트로페 데 샹피옹 1회, 리그스 컵 1회, 코파 아메리카 2회, U-20 월드컵 1회, 올림픽 1회, 월드컵 1회, 피날리시마 1회 우승으로 총 4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코파 아메리카 2번째 우승으로 45번째 트로피를 거머쥔 메시는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선수가 됐다.
메시의 현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큰 행사를 준비했다. 시카오 파이어와 경기 전 홈구장 그라운드에 '45'라고 적힌 커다란 현수막을 깔아두고 그간 메시가 들어 올린 트로피의 갯수를 나타내는 그림을 준비해 메시를 축하했다.
메시는 비록 코파 결승전 당시 당한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행복한 표정으로 행사를 즐겼고 팀의 승리를 지켜봤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