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신임 대표팀 감독이 주장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주전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도 만남을 가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1일 "홍명보 감독이 김민재 선수와도 면담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현지 시각으로 19일 영국 런던에서 손흥민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한 시간가량 독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일 독일 뮌헨으로 넘어가 김민재를 찾았다.
홍 감독이 김민재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현장에 통역 수행 직원 등 두 사람 외 다른 인물이 동석했는지 등은 전해지지 않았다.
지난 15일 외국인 코치 선임 면접을 진행하기 위해 유럽으로 향한 홍 감독은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코치 후보들과 미팅을 가진 뒤 영국 런던으로 이동했다.
출국하면서 유럽파 선수들과 일정이 맞으면 만나보겠다고 밝혔던 홍 감독은 가장 먼저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을 찾은 바 있다.
김민재와 시간을 가진 홍 감독은 이어 마인츠로 이동해 현지 시각으로 21일 이재성(마인츠)을 만날 예정이다.
관계자는 "황인범, 설영우(이상 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그 외 다른 유럽파 선수들과는 일정을 조율 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유럽에서 돌아온 뒤 국내 코치진 선임 작업까지 마무리되면 취임 기자회견을 겸해 홍 감독이 직접 나서 이번 유럽 일정 등 전체 과정에 대해 설명에 나설 계획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