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과천 흠뻑쇼 공연이 시작 1시간 만에 취소된 가운데, 당시 현장에 있었던 손담비, 이규혁 부부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20일 이규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만에 싸이형 콘서트~~ 날씨의 영향으로 아쉽게 공연이 도중 중단, 취소”라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는 ‘흠뻑쇼’ 드레스코드인 파랑색에 맞춰 옷부터 모자까지 착용한 손담비, 이규혁 부부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손담비는 투명 고글까지 착용해 힙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규혁은 “많이 아쉽지만, 짧은 시간 너무 즐거웠다. 이제 공연의 달인이 되신듯”이라며 “훌륭한 브라더 오늘 수고 많으셨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진행된 흠뻑쇼 과천 공연은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시작 50분여 만에 중단됐다.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강한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 및 낙뢰 등 악천후로 인하여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관객 및 스탭 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공연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입장을 전했다.
공연 중단 이후 21일 싸이도 SNS를 통해 “순간적으로 몰아치는 비바람과 낙뢰. 예측할 수도 없었고 겪어보지도 못한 상황이었다”며 “그 순간 가장 중요한 건 관객과 스태프의 안전이었다. 침착하게 대처해주신 관객들께 말로는 부족한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귀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우리 스태프, 그리고 과천시청, 경찰서, 소방서, 서울대공원 및 모든 유관기관 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오늘 하루 저마다 기대를 갖고 먼 길을 찾아와 주셨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기상 상황에 공연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저 역시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속상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cyki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