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개그우먼 이국주가 남다른 의리를 자랑했다.
20일 방영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최다니엘의 보양식 만들기, 이국주의 사무실 오픈식이 그려졌다.
최다니엘은 핸섬한 외모에 그렇지 못한 '최다니엘 아저씨' 즉 최저씨란 별명을 획득했다. 이영자는 “우리네 아버지들 등목할 때 등짝처럼 나온다”라며 최다니엘이 씻는 장면을 보며 기가 막혀 했다.
최다니엘은 “아니, 왜 이렇게 나오는 거냐”라면서 당황스러워 했지만 그가 보여준 모습에 있어서 그건 놀라운 장면이 아니었다.
최다니엘은 매니저 없던 한 달에 대해 고백했다. 영화 예산을 위해 홀로 지방 촬영을 간 최다니엘. 매니저는 “큰 예산의 영화가 아니다 보니까,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매니저 대동 없이 갔다"라고 밝혔다.
최다니엘은 “영화 예산을 더 아끼려고 매니저더러 오지 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매니저는 “제가 가정이 있다 보니까 최다니엘이 배려를 해 줬다. 한 달 동안 지방에 내려 가면 내가 곤란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라고 말했으나 최다니엘은 “매니저 없이 가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주 큰 오산이었다. 매니저가 너무 보고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최다니엘은 어렸을 때 먹었다는 닭국, 그리고 오코노미야끼를 만들어 자신만의 보양식을 공개했다.
이국주는 집무실 오픈식을 열었다. 안영미, 유병재, 신기루가 등장했다. 유병재는 안영미와 이국주의 사이를 궁금히 여겼다.
이국주는 “나랑 정주리랑 안영미 수발 들었다. 안영미가 손이 진짜 많이 간다”라면서 “술도 진짜 자주 먹었다. 정주리는 술이 술을 먹는 스타일이라 집에 안 간다고 한다. 안영미는 아무 집에나 간다고 한다. 전화를 안 받으면 안영미가 알아서 그냥 나간다”라고 말해 보통의 절친 수준이 아님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폭로전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이국주는 “전주 여행을 가서 술을 먹었다. 호텔에서 술을 마셨는데 엄청나게 취했다. 갑자기 안영미가 담배를 피우고 싶다고 하더라. 자고로 우리 모두 비흡연자였다”라면서 “나는 안영미를 재우려고 했는데 안영미가 옷을 정말 다 벗더라. 완전 생닭이었다”라고 말한 것. 이국주는 “안영미가 맨몸에 점퍼만 입고 나간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멀쩡한 척을 하더라”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에 안영미는 "너랑 글램핑도 자주 갔다. 커플끼리 가지 않았냐"라면서 이국주의 전남친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자 이국주는 “언니는 벗고 뛰어다니고, 나는 그냥 사랑을 했을 뿐인데 왜 나한테만 그러는 거냐”라면서 소득 없는 폭로전을 끝냈다.
그렇다면 이국주가 3층 집무실을 생활 공간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국주는 “제가 6층을 잘 안 간다. 4층에서 주로 지내고, 5층도 잘 안 간다. 그때 마침 친한 동생이 결혼한다는데 예산 안에 좋은 집을 못 갈 것 같다고 해서 친한 동생이니까 집을 줬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이국주는 “3층은 작업실로 쓰고, 엄마 집에서 산다. 짐이 워낙 많아서 이제 미니멀리스트로 거듭나려고 한다”라면서 달라진 아침 라이프를 공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