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현대가더비’ 완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전북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티아고의 결승골과 안드리고의 추가골까지 터져 울산HD를 2-0으로 제압했다. 전북(승점 23점)은 10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울산(승점 42점)은 승점추가에 실패하며 2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김두현 전북 감독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활기를 불어 넣어줬다. 교체선수들도 자기 몫을 충분히 다했다. 전북답게 경기를 했다. 항상 내려서고 마지막에 실점했는데 선수들에게 싸울 힘이 있다고 느꼈다. 어느 상대를 만나도 할 수 있다는 DNA가 깨어났다”고 기뻐했다.
1골, 1도움을 올린 안드리고 평가를 부탁했다. 김 감독은 “청두에서 지도한 선수다. 성실성과 팀에 대한 희생과 축구센스 등 다각도로 갖고 있는 친구다. 생활도 성실하다. 기존 선수들과 잘 융화된다면 시너지가 날 것이다. 오늘도 들어가서 자기가 뭘 해야 하는지 알고 했다. 골까지 넣어서 팀에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전북은 앞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김두현 감독은 “이겨서 좋지만 벌써 다음 강원전을 생각하고 있다. 좋아하는 것은 오늘로 끝내고 다시 집중해야 한다. 선수들이 간절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선수단에게 주문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