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이 불발된 원두재(27)에게 시간이 필요하다.
울산HD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전북현대를 상대한다. 울산(승점 43점)은 2위고 전북(승점 20점)은 11위다.
최근 울산은 팀내 변화가 많다.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으로 떠나면서 이경수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울산은 대행체재서 2승을 거두며 흔들리지 않고 있다.
전북전을 앞둔 이경수 대행은 “선수들 체력이 떨어져 로테이션을 실시했다. 의욕은 높다. 결속력도 강하다. 빌드업과 빠른 공수전환을 주문했다”고 자신했다.
김천상무에서 전역한 원두재는 FC서울 이적이 성사직전까지 갔다가 막판에 틀어졌다. 선수 본인도 충격이 크다.
이 대행은 “원두재에게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정리가 되면 팀에 합류할 것이다. 워낙 성격이 긍정적이라 걱정하지 않는다”고 낙관했다.
대행으로 현대가더비에 대한 부담감도 크다. 이경수 대행은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올해 전북에게 한 번도 패하지 않아 선수들이 자신감은 있다. 어웨이 경기지만 분위기에 적응하면 잘할 것”이라 내다봤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