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직접 딸의 심부름을 하는 딸바보 근황을 공개했다.
최동석은 20일 자신의 SNS에 "다인이 심부름 프린트카페라는 곳도 와보네”라는 글과 함께 프린트카페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다인은 최동석 딸의 이름이다.
최동석의 딸바보 면모는 SNS에서 종종 보였다. 앞서 그는 “다인이와 주말 계획 얘기하다가 갑자기 콩글리쉬에 꽂혀버림, 내 딸이 세상 제일 예쁜 건 두말하면 입 아프지만 무엇보다 난 네가 웃겨서 더 좋아”라며 딸과 나눈 메신저 대화를 공개했다.
공개한 메신저 대화에 따르면, 최동석은 딸에게 영어로 “금요일에 뽀뽀 100번 하겠다”(I will kiss you one hundred times on friday)라고 말했다. 그러나 딸은 “도망가겠다”(I will run)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동석과 파경을 맞은 방송인 박지윤은 지난 19일 열린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 약칭 BSA)에서 티르티르 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 박지윤은 무대에 올라 "제가 데뷔 20년 만에 팬클럽이 생겼다. 그 친구들이 애써주신 거 같아서 고맙다. 오늘만큼은 우리 애들이 엄마를 자랑스러워할 것 같아서, 고맙다”라며 울컥하는 모스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박지윤은 20일 SNS에 "정종연 피디님 공백을 채우는것도 부담이었을텐데 개인사로 다음시즌을 못하겠다 폭탄던진 언니에게 언니가 없는게 더 큰 리스크라고 상여자처럼 잡아준 임수정피디도 너무 고맙고 애썼어요”라며 “여추반3 같이 완주해준 반친구들도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동석은 박지윤과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두 사람은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이혼을 결정하고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두 사람은 KBS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사내연애 끝에 결혼까지 이어지는 러브스토리를 썼으나 결국 갈라섰고, 이혼 후 양육권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동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몇 차례 박지윤에 대한 저격성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던 바다.
이혼 소식이 알려진 이후 최동석은 박지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지난 2월 그는 박지윤이 아픈 아들을 생일날 혼자 두고 파티를 즐겼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동석이 주장한 파티는 결국 자선 경매 행사로 알려져 최동석이 머쓱한 상황이 됐다. 지난달에는 최동석이 주어를 특정하지 않고 "한 달 카드값 4500만 원 이상 나오면 과소비 아니냐"라는 글을 적어 갑론을박을 낳았다. 최근에는 티비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 "이혼을 기사로 알았다"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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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토리앤플러스 제공, 최동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