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배우, 셀럽을 넘어 개인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막강해진 요즘. 유튜브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유명 크리에이터는 물론, 소소하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라이징 크리에이터들까지, 바쁜 현대인을 위해 OSEN에서 한 주의 유튜브 아이콘을 선별해드립니다.
이번주는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두고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분석과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크리에이터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짚어봅니다.
▲ 감스트 “미친 것 같다”→“레전드들이 나서달라”
269만 구독자를 보유한 감스트. 그는 홍명보 감독 선임 발표가 나오자 “아 이건 개무시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감스트는 ”한국 축구 팬들이 수준이 높아졌기에 바보가 아니다. 정해성 위원장은 왜 갑자기 그만 뒀는지, 이임생 이사는 정몽규 회장 판단 없이 본인이 뽑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거부터가 100% 지금 정몽규 회장에서 욕이 안 가게 하려고 거짓말을 하는건지, 자처해서 하는건지 모르겠다“며 ”홍명보 감독에게 충분한 시간을 준다면서 유럽인 코치 2명을 붙여준다고 하는데, 말의 앞뒤가 안 맞는다. 5개월 동안 외국인 감독 선임한다고 하면서 이런 결과를 내는게 진짜 미친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감스트는 ”시간이 지나고 홍명보 감독이 성적을 잘 내면 물타기가 된다. 축구계 전설들도 따끔한 한마디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감스트의 방송 이후 박지성, 이동국, 이천수, 김영광 등 레전드 선수들이 축구협회의 행정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축구협회의 운영,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전했습니다.
▲ 김단군 "축구협회도, 홍명보 감독도..정신 차렸으면 좋겠다"
구독자 약 11만 명의 크리에이터 김단군도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축구협회의 행정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그는 ”고인물들이 위를 차지하고 있는 공통점은 말이 안 통한다. 난 수도 없이 봤다. 인맥으로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 곳이지 않나. 열심히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실제 현장 분위기를 모른다. 축구협회가 분위기 파악을 못한다. 눈치 없는 걸 떠나서 모른다. 황당하다. 축구 전문가도 아니고 그쪽을 업으로 삼고 있지 않아서 의문이 많다“며 축구협회가 국내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쓴 게 아니냐고 개인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또한 김단군은 홍명보 감독이 현재 리그에서 우승 경쟁 중인 팀에서 국가대표 팀으로 갔다는 부분을 지적하며 K리그 팬들을 완전히 무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단군은 ”축구협회도, 홍명보 감독도 말이 안되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고 일침했습니다.
▲ 침착맨 "그냥 홍명보가 싫은 거 아냐? 실언 죄송하다"
구독자 253만 명을 보유한 침착맨은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해 ”뭐가 문제냐. 홍명보 감독이 전에 보여준 모습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임명 과정이 의심스러운 건가. 실제로 후보군에 있던 외국인 감독들이 홍명보 감독보다 더 잘할 거라고 예상됐기 때문에 그런거냐. 절차를 무시했더라도 잘하는 감독을 데려왔으면 이렇게까진 안 할 거 아니냐. 그러니까 홍명보 감독이 싫은 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국민 정서를 이해하지 못하고 실언한 침착맨. 결국 그는 ”예민한 문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고, 잘 모른다면 예의를 갖춰야 하는데 축구 팬이나 대중에게 잘못했다. 앞으로도 민감한 부분을 다룰 땐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침착맨. 그는 김단군을 초청해 축구협회가 왜 비판을 받고 있으며, 홍명보 감독 선임의 잘못된 부분을 알아가며 소통했습니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