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발전해야 하고요.”
1라운드를 총평하고 2라운드 목표를 묻는 질문에 강동훈 감독의 답변은 비슷했다. ‘노력’과 ‘발전’, ‘성장’ 등 3가지 키워드를 강조하면서 9월 이후 가을 잔치인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출전의 꿈을 포기 하지 않았다.
KT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디알엑스와 1라운드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1라운드를 5승 4패 득실 +1을 기록, 5위로 정규시즌의 반환점을 돌았다
강동훈 감독은 “1라운드 최종전을 승리해 기쁘다. 좋은 분위기를 연습 뿐만 아니라 경기에서도 계속 이어가고 있어 더 좋다”며 4연패 이후 5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1라운드에 대해 만족감을 전했다.
덧붙여 “시즌 초반은 분명 문제가 있었다. 팀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부분도 흔들리는 상황이 있었다. 다행히 잘 추스릴 수 있는 상황들이 있었고, 잘 추스려서 지금이 됐다. 그 과정이 반영돼 이날 경기에서도 됐고, 앞으로 계속 발전해야 하지만 아직 좋아져야 할 것 들이 많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강 감독의 진지한 라운드 소회는 계속 됐다. 2라운드 목표를 묻자 그는 “1라운드와 2라운드를 나눠서 생각한 적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 뒤 “상대와 상관없이 누구와 부딪혀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젠지를 만나도, 피어엑스를 상대해도 똑같이 열심히 준비하고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게끔 계속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강 감독은 “선수단 전체가 계속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잘하고 있지만 다 같이 힘냈으면 좋겠다. 코칭스태프 역시 잘하고 있는데 힘냈으면 한다. 선수들과 더불어 코치진도 힘낼 수 있도록 계속 응원을 부탁드리고 싶다. 노력하는 팀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