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혁이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통해 진가를 입증 중이다.
최진혁은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에서 서한지청 계지웅 검사 역으로 분해 액션, 코믹, 로맨스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각 장르의 요소들을 적절히 끌어안는 연기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극중 이정은과 정은지는 2인 1역을 소화, 두 여주의 싱크로율만큼이나 이를 이어받는 남주의 디테일한 연기도 중요한 영역.
고스펙, 고학력, 고퀄 비주얼을 가진 서한지청의 검사이자 지독한 워커홀릭 계지웅 역을 맡은 최진혁은 187cm에 달하는 훤칠한 키와 독보적인 피지컬이 뿜는 듬직함으로 본연의 매력을 잘 활용한다. 최진혁은 슈트핏과 절도 있는 액션, 임순을 염산 테러로부터 지켜내려 장우산을 활용하는 모습 등 마치 영화 ‘킹스맨’의 콜린 퍼스를 연상케한다.
계지웅과 이미진(정은지 분)이 만들어 내는 로맨스 케미스트리에 힘입어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0회는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8.7%, 전국 8.4%를 기록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또한 7월 2주차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에서는 190만 시청수(누적 시청시간을 타이틀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 1640만 시청 시간으로 3위를 기록, 총 28개국에서 TOP 10에 오르며 4주 연속 글로벌 순위에 진입에 성공,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까지 유입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진혁은 로맨스는 기본이고, 코미디,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몸소 증명했다. 날카로움과 자상함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와 중저음의 목소리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에 이어 더욱 깊어진 눈빛과 감정선으로 역할에 이입한 최진혁은 안방극장에 설렘을 가져다주는가 하면 수사관 주병덕(윤병희 분)과는 깨알 웃음을 유발하며 맹활약 중이다. 또한 극 중 검사로 사건현장에선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열연으로 몰입감을 높이며 시청자를 견인 중이다.
마주하는 인물마다 각기 다른 호흡을 보여주기 위해 각고의 정성을 쏟았을 최진혁은 임순과 이미진 뿐 아니라 사무관 주병덕과 각기 다른 시너지를 형성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 다양한 감정들을 흥미롭게 풀어나갔다. 최진혁도 캐릭터에서 가장 고민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 소속사 애닉이엔티를 통해 “계지웅은 시놉시스상 이기적이고 냉정한 캐릭터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반전이 크면 더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미진과의 멜로 장면과 사무실서 함께하는 수사관과의 케미에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매 작품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최진혁의 연기 활약은 SBS ‘황후의 품격’, SBS ‘상속자들’, OCN ‘터널’ 등 다양하고 폭넓은 장르의 작품을 거치면서 완성됐다. 최진혁은 전작인 MBC ‘넘버스:빌딩숲의 감시자들’에서는 태일회계법인의 에이스 회계사 한승조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부터 강렬 카리스마까지 선보이며 굵직한 활약을 남긴 바 있다.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기로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최진혁이 반환점을 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통해 펼칠 활약도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