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다시 브렌트포드 공격수 이반 토니(28, 브렌트포드)의 영입을 추진할까.
영국 매체 더선은 19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는 토니의 몸값을 5000만 파운드(약 900억 원) 아래로 낮추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달 18일 또 다른 영국 매체 팀토크에 따르면 브렌트포드는 당초 6500만 파운드(약 1139억 원)로 토니를 팔고 싶어 했다. 반면 토트넘이 생각하는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였다. 이에 1차 협상이 결렬됐다.
공격수인 토니는 2020년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던 브렌트포드에 합류한 뒤 팀 공격을 이끌었며 승격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토니는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골 4도움을 터뜨리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베팅 규정 위반으로 8개월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고 올해 1월 복귀했다. 2023-2024시즌 17경기에서 4골 2도움에 머문 이유다.
토니가 ‘흑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토트넘은 그를 주시하고 있었다. 지난 달 초만 하더라도 영국의 또 다른 매체 팀토크는 “토트넘의 최우선 영입 대상은 토니”라고 보도했다. 심지어 토트넘과 토니가 개인 합의를 마쳤단 소식도 들렸다.
토니도 브렌트포드보다 더 이름 값있는 구단으로 이적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브렌트포드가 예상보다 높은 몸값을 원하면서 토트넘과 아스날 등의 토니 영입 관심이 짜게 식었다.
이를 의식해 브렌트포드가 결국 그의 몸값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다시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팀토크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토니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여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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