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는 전체적으로 좋은 결과가 아니었다.”
T1이라는 강적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지만, ‘류’ 류상욱 감독은 3승 6패라는 성적에 고개숙였다. 류상욱 감독은 1라운드 부진을 인정하면서 ‘기본기 부족’이라는 아쉬움을 보완해 2라운드에서는 반등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피어엑스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T1과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클로저’ 이주현과 ‘클리어’ 송현민이 1, 3세트 미드와 탑을 장악하면서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은 피어엑스는 시즌 3승(6패 득실 -8)째를 올리면서 단숨에 9위에서 7위로 순위를 두 단계 끌어올렸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류상욱 피어엑스 감독은 “힘든 상대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분 좋다”고 1라운드 최종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1라운드 총평에 대해 그는 “1라운드는 전체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이 많다. 문제점이 많았다. 라인전이나 운영에서 연습 과정과 달리 대회에서는 잘 풀리지 않았다”고 꼬집은 뒤 “그런 아쉬움을 보완하지 못하고, 기본기에서도 많이 놓쳤다. 그런 점들을 이번 경기에서 다 잡아보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덧붙여 류 감독은 “우리가 기본기가 많이 부족하다. 그런 부분을 보완한 뒤 자신있는 구도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서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억지로 하는 플레이를 다잡고 기본기를 다진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 이상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류상욱 감독은 “1라운드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좀 좋은 결과가 아니었던 것 같아서 그런 부분 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2라운드 때는 조금 더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