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확률 7%" 안재욱, '수술비 5억' 들인 대수술..과거 '트라우마' 고백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7.19 07: 11

’아빠는 꽃중년’에서 안재욱이 뇌를 반 이상 절개해야했던 대수술을 언급, 생사를 오고갔던 과거를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서 안재욱이 뇌수술을 고백했다. 
안재욱이 그려졌다. 깊은 한 숨부터 내쉬던 안재욱은 “특별한 곳을 가려한다”라며 상담을 받고 싶다고 했다. 정신 상담을 받고싶다는 것. 심리상담을 위해 나선 안재욱은 “하루하루가 밝지 않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무슨일이 있는 것인지 표정도 좋지 않았다. 중년인 만큼 자신의 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생애 첫 심리상담소를 찾아간 안재욱. 사실 과거 라디오 할 때부터 극심한 우울증이 시달려 카메라가 꺼지면 눈물이 났다고 했다. 그렇게 정처없이 양해를 구해 한달 유럽여행도 떠났다는 것. 실제 힘들었던 경험을 묻자 안재욱은 “늘 힘들었다”라며 난생처음 꺼낸 얘기에 주춤했다. 이어 “원래 유년시절 성격이 형성될 때 부모님과 생활이 마냥 평범하지 않았다, 속앓이하며 자랐다”라며 고달팠던 삶에 대해 언급, 치열하게 살았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의는 완벽하게 이루려 가혹하게 자신을 밀어붙이고 혹독하게 채찍질한다는 안재욱에게 삶을 새롭게 바라본 터닝포인트를 물었다.
그러자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트라우마에 대해 안재욱은 “예전에 기사에서 났지만11년 전 미국에서 쓰러져 뇌수술 받은 적 있다”며 ‘지주막하 출혈’로 응급수술 받았던 때를 회상했다.수술비만 무려 5억 원이 들었던 수술이었다. 안재욱은 “머리 쪽 다 절개해서 수술했다, 반 이상 머리를 열어야했던 수술”이라며 “의사선생 말씀으로 신체장애의 회복할 확률이 7% 이내 확률이었다.혈관이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낯선 타국에서 수술했던 평생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로 당시를 꼽은 안재욱은 “수술 이후 삶을 예측할 수 없어 다 내려놓았다. 혹시라도 수술이 잘 못되면 기억상실증이 생길 수 있을까 걱정했다. 잊고싶은 과거 좀 지워달라고 했다”라며 그 와중에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 농담도 했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의사가 ‘저 사람은 제가 살린다’라고 말하고 수술했다. 조그마한 창문틈으로 바깥 세상을 봤다”라며 “내 마음대로 (세상을) 떠나가지를 못하는 구나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혹시 또 그런 일이 생길까 염려가 되는지 묻자 안재욱은 “예기치 않은 병에 자기 관리 필요성을 느끼는 중 겁나긴한다”라며  지주막하 출혈이 큰 트라우마로 남은 듯 해보였다. 전문의는 “이를 부정적으로 간다면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겨, 삶이 무너진다”라면서 “하지만 트라우마를 기반으로  삶의 새로운 방향으로 스스로를 이끈다면 외상 후 성장이라 표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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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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