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꽃중년’에서 안재욱이 심리상담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김구라가 우울증과 번아웃을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가 전파를 탔다.
심리상담을 위해 나선 안재욱은 “하루하루가 밝지 않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심리 상담을 왜 해보지 않았냐고 묻자 안재운은 “해도 내 이야기가 노출될까 말 못했다”며 “난 내 우울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누군가 눈치채기 전에 바뀌길 바랐는데 혼자힘으로는 힘들었다”고 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나도 집에 일이 있어 심리 상담 받으니 일 터지자마자 오시는 분 처음이라더라”며 “초기 우울증으로 진단을 받아, 만약 방치했다면 심각한 공황장애가 됐을 확률이 높았다더라”고 했다. 그렇기에 심리 상담소 가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
계속해서 김구라는 “예전에 인생최고 바쁜날 번아웃이 왔다”며 “그때 내 또래 주변인에게 다 연락하며 조언을 들었다, 마음에 위안이 생겼다”고 했다. 김구라는 “의사도 좋은 방법이더라,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좀 낫다”고 말했다.
유일하게 자신을 지킨 방패는 자존심이었다는 안재욱은 “스스로 다중이 같다고 생각한 적 많다 어두운 면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자존심이 강했다 멀쩡하게 보이고 싶었다 강하게 할 수록 더 외로워졌다, 차라리 힘든 내색을 할 껄 후회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계속해서 안재욱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 있다면 우리 가족만큼은 즐겁게 풀지 않을까 싶다, 우리 아이들 만큼은 문제없이 밝게 자라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