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루카 모드리치(38)가 레알 마드리드와 1시즌 더 동행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루카 모드리치와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다.
지난 2012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은 모드리치는 어느새 만 38세가 된 ‘노장 미드필더’다. 그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레알의 중원을 단단히 지켰다.
입단 초기 그는 사비 알론소, 사미 케디라와 발을 맞췄다. 동료들이 구단을 떠난 뒤엔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와 호흡했지만, 이들 역시 레알을 떠났다.
모드리치는 '젊은 피’ 선수들과 레알의 중원을 지탱할 계획이다. '멘토' 역할도 함께 할 전망이다.
레알은 "모드리치는 12년 동안 레알 구성원으로 활약하며 세계 축구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라며 "레알에서 총 2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회를 비롯해 클럽 월드컵 5회, 슈퍼컵 4회, 라리가 4회, 코파 델 레이 2회, 스페인 슈퍼컵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쌓았다"라고 그를 치켜세웠다.
이어 "모드리치는 6회의 유럽대항전 우승에 성공한 5명이 선수 중 한 명이며 레알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보유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공식전 통산 534경기를 소화하며 39골을 기록했다.
레알은 "모드리치가 이번 재계약을 통해 앞으로도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내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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