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축가를 거절한 후배 조세호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16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고정 게스트 김태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조세호가 저랑 굉장히 친한 동생이다. 근데 축가를 거절해서 상당히 불쾌하다. 축가를 부르겠다고 자청을 했는데 됐다고 해서 (결혼식에) 안 가겠다고 했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조세호는 지난 1월 9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을 전제로 1년째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패션 등의 공통 관심사로 가까워져 커플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공개 열애 3개월 만인 지난 4월, 조세호는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을 통해 "10월 20일에 결혼한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식 사회는 남창희, 주례는 원로 코미디언 전유성에게 부탁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박명수는 과거 '사당귀'를 통해 조세호에게 축의금을 100만 원을 내겠다고 선언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조세호의 축가 거부에 "조세호는 내 결혼식 때 오지도 않았다. 그때 가서 기분에 따라 행동하겠다"라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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