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8, 뮌헨)가 다음 시즌도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남는다.
이탈리아 언론 ‘스포츠 미디어셋’은 12일 “이탈리아 챔피언 인터 밀란이 수비수 보강을 위해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를 임대 영입하길 원했다. 하지만 뮌헨이 거절하며 영입은 성사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며 세계최고 센터백으로 우뚝 섰다. 김민재는 뮌헨에 입성하며 분데스리가 정복까지 노렸다.
김민재는 시즌 중반까지 뮌헨의 주전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아시안컵 공백에서 에릭 다이어가 영입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후보로 밀어내고 다이어에게 기회를 줬다.
어쩌다 주전으로 나선 김민재는 컨디션을 회복하기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김민재가 치명적 실수를 두 차례나 범하면서 완전히 투헬의 눈밖에 났다.
이탈리아에서는 여전히 김민재의 능력을 높이 사고 있다. 인터 밀란 역시 김민재가 입단하면 곧바로 주전 센터백으로 뛸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뮌헨 역시 세계적 수비수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로 부임하며 김민재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줄 예정이다. 김민재는 뮌헨의 다음 시즌 주전 센터백 후보로 거론되며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