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없이 경기장을 찾은 일부 팬들 때문에 킥오프가 연기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콜롬비아 대표팀은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킥오프는 최소 30분 연기될 전망이다.
미국 현지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가 연기된 이유는 안정상의 문제다.
'ESPN'은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이 시작되기 몇 시간 전부터 마이애미에 혼란이 일어났다. 하드 록 스타디움 에기트 밖에어 수백, 어쩌면 수천 명의 팬들이 이 경기를 보기 위해 보안 요원들과 충돌했다. 보안 요원들은 질서를 지킬 것을 요구했지만, 이에 실패하면서 큰 혼란에 빠졌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경기 시작 전 모든 스타디움 게이트가 일단 폐쇄됐다. 킥오프는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연기됐다. 30분 이상 연기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팬들은 고통받았다. 어린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렸고 한 여성은 기절한 뒤 다시 깨어났으며 한 남성은 경찰과 충돌해 피를 흘렸다"라며 혼라스러운 상황을 전했다.
매체는 "이 혼란을 야기한 것은 티켓 없는 일부 팬들이다. 숫자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들은 게이트 한 곳을 뚫고 들어갔고 이들을 본 경찰과 보안요원들은 추격전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