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골로 만들어진 무승부다.
수원FC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에서 대구FC에 2-2로 비겼다.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수원은 승점 38점(11승 5무 7패)으로 리그 5위에 자리했다. 대구는 10위(승점 23점)에 머물렀다.
수원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지동원이 득점을 노렸고 안데르손-윤빛가람-정승원이 공격 2선에 섰다. 손준호-이재원이 포백을 보호했고 장영우-권경원-최규백-이용이 포백을 꾸렸다. 안준수가 장갑을 꼈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박용희-에드가-고재현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홍철-박세진-황재원-장성원이 중원에 섰다. 카이오-박진영-김진혁이 백스리를 꾸렸고 골키퍼 최영은이 골문을 지켰다.
선제골은 수원이 터뜨렸다. 전반 43분 박스 안 왼쪽에서 공을 잡은 안데르손은 왼발 컷백 크로스를 날렸고 이를 지동원이 헤더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대구도 당하고만 있진 않았다. 전반 45분 박스 안 짧고 간결한 연계 플레이 후 고재현이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뒤이어 전반 추가시간 수원이 몰아쳤다. 안데르손이 직접 공을 몰고 전진해 슈팅했지만, 최영은 정면으로 향했고 뒤이어 정승원이 다시 슈팅했지만, 이번에도 선방이 나왔다. 윤빛가람이 재차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는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전은 수원의 리드로 종료됐다.
대구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2분 장성원 대신 세징야를 투입했다. 수원은 후반 19분 지동원 대신 안병준, 정승원 대신 이승우를 투입해 변회를 꾀했다.
대구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세장야가 수비수 여럿을 따돌린 뒤 박세진을 찾아 패스했고 박세진은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계속해서 동점골을 노렸다.
수원이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5분 이용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권경원이 헤더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