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55) 감독이 유럽으로 향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외국인 코칭 스태프 선임 관련 업무로 15일 오전 유럽으로 출국한다"라고 밝혔다.
KFA는 지난 7일 "축구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에 홍명보 감독 울산HD 감독을 내정했다"라고 알렸다. 뒤이어 13일 KFA는 "이사회 승인을 통해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홍명보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성에 들어간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5개월 동안 감독을 찾아 나선 KFA는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수많은 외국인 감독과 접촉했고 실제로 한국 감독직에 크게 관심을 보인 이도 있었다. 하지만 KFA는 홍명보 감독을 택했다.
지난 8일 이임생 이사는 "홍명보 감독은 앞서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고, 울산 HD에서는 K리그 우승 2회 등을 차지했다"며 "홍명보 감독이 외국 감독보다 더욱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라고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0일 광주FC전을 끝으로 울산HD의 지휘봉을 내려놨다. 2027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A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당장 9월에 있을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부터 팀을 지도해야한다.
홍명보 감독의 이야기는 15일 출국 현장서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