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가 유로 2024에서 가장 실망스런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스페인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 좋지만 실망스런 성적이 나오면 좋지 않을 수 있다면서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 2024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아쉬움을 남긴 베스트 11을 뽑아 공개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이름은 호날두였다. 호날두에게 이번 대회는 6번째이자 마지막 유로였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5경기에 나서며 유로 통산 최다인 30경기 출전으로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호날두는 8강서 프랑스에 패해 탈락할 때까지 5경기 동안 1개의 골도 넣지 못한 채 1도움만 기록했다. 슬로베니아와 16강전 연장 전반에서는 페널티킥 기회까지 놓치면서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에 대해 "그는 득점보다 노력이 돋보였다. 승부차기에서만 골을 넣었을 뿐, 11회 연속 메이저 대회(월드컵 및 유로)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지 못한 채 유로를 떠났다"고 설명했다.
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31, 첼시) 역시 실망스런 공격수였다. 카타르 월드컵 때 골대 앞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공격수라는 비판을 들었던 루카쿠였다.
루카쿠는 이번 대회서도 루마니아와 조별리그 경기서 1도움만 기록했다. 루카쿠의 침묵 속에 벨기에 역시 조 2위에 오른 뒤 16강서 프랑스에 패해 '황금세대'의 종말을 알렸다. 공격수 중에는 세르비아의 두산 블라호비치(24, 유벤투스)가 실망을 안긴 또 다른 공격수로 선정됐다.
중원에서는 헝가리의 도미니크 소보슬라이(24, 리버풀), 세르비아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29, 알 힐랄), 스코틀랜드 존 맥긴(30, 아스톤 빌라) 3명이 불명예를 안았다.
수비라인은 우크라이나의 올렉산드르 진첸코(28, 아스날), 덴마크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8, 바르셀로나), 이탈리아의 만치니(28, AS로마)와 조반니 디 로렌조(31, 나폴리)가 뽑혔고 골키퍼는 세르비아의 도미니크 리바코비치(29, 페네르바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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