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발로텔리(34)가 브라질 무대 이적을 꿈꾼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마리오 발로텔리가 SC 코린치안스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알렸다.
발로텔리는 한때 이탈리아에 등장한 '초신성' 초특급 유망주였다. 지난 2006년 이탈리아 세리에C(3부) 구단 루메차네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발로텔리는 곧바로 재능을 드러내며 2007년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고, 2010년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통통 튀는 성격과 예측할 수 없는 기행으로 사건 사고를 몰고 다녔지만, 축구적인 재능이 뛰어나 여러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았다. 인터 밀란을 떠난 이후 맨체스터 시티, AC밀란,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리버풀 시절 끔찍한 부진으로 몰락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OGC 니스로 팀을 옮겨 루시엥 파브르 감독 지도하에 두 시즌 연속 리그 15골 이상 기록, 여전한 득점 감각을 보여줬다.
발로텔리의 제2의 전성기는 찾아오지 않았다. 2018-2019시즌 절반만 활약했던 마르세유를 시작으로 한 팀에 정착하지 못했다.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3년이 조금 넘는 기간 마르세유, 브레시아, 몬차,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시옹 등을 떠돌았다.
시옹과도 한 시즌 만에 갈라섰다. 2023년 다시 데미르스포르로 돌아갔다.
발로텔리는 오랜만에 영국 언론에 등장했다. 브라질 무대 이적설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코린치안스의 유스 디렉터 클라우디네이 알베스는 발로텔리의 영입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라고 알렸다.
발로텔리의 목표는 이탈리아 대표팀 복귀. 발로텔리는 지난 2010년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처음 입은 뒤 36경기에 출전해 14골을 기록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발로텔리는 데미르스포르와 계약이 지난달 만료됐다. 현재 자유계약 신분이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ESPN'과 인터뷰를 진행한 알베스 디렉터는 "코린치안스는 발로텔리에게 2년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코린치안스의 아우구스토 멜로 회장이 직접 영입을 주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발로텔리는 연간 300만 유로(한화 약 45억 원)의 급여와 계약기간 2년을 원하고 있으며 그의 목표는 이탈리아 대표팀 복귀"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