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한국의 어린 재능 영입을 준비한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윙어 박승수(17)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K리그는 어린 선수들이 일찍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시즌 2021시즌 수원삼성에 깜짝 등장해 팬들을 사로잡은 정상빈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 놀라운 활약으로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의 선택을 받은 양현준, 이들과 함께 유럽 진출에 성공한 김지수, 이한범도 등장과 함께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번 시즌 역시 K리그엔 '어린 재능'이 등장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양민혁이 있다. FC 강원 소속의 2006년생 윙어 양민혁은 슈팅과 패스는 물론 속도 조절과 드리블 능력까지 K리그1 무대에서 아낌없이 선보였다. 양민혁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소속 유명 구단과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재능이 K리그2에서 나타났다. 수원삼성 소속의 박승수다. 양민혁보다 한 살 어린 2007년생 박승수는 만 17세의 나이로 지난 6월 19일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한 코리아컵 16강전에 나선 박승수는 빠른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전진우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데뷔전에서 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6월 22일 K리그2 18라운드에서 성남FC를 상대로 출전,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K리그2 역대 최연소 출장 기록을 세운 박승수다.
데뷔와 동시에 놀라운 활약을 펼친 박승수는 유럽 명문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가장 큰 관심을 보인 팀은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바바리안 풋볼은 "뮌헨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여전히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이번에는 유소년팀을 위한 영입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뮌헨은 한국의 유망주 박승수를 지켜보고 있다. 구단은 이미 박승수를 뮌헨으로 초청,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두 번째 테스트도 준비 중이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수원삼성은 박승수를 1군 팀에서 주전으로 기용하길 원하며 따라서 이번 여름 뮌헨 이적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짚었다.
매체는 "비록 박승수를 곧바로 영입하긴 어렵지만, 뮌헨은 그를 계속 추적-관찰할 예정이다. 그가 두 번째 테스트에도 초청받은 것은 아카데미 운영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TZ는 "수원삼성 소속의 박승수, 뮌헨은 이 보석을 놓치고 싶지 않다. 오른쪽 윙어인 박승수는 이미 뮌헨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