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결혼 10주년을 맞아 딸 썸머와 훈훈하고 소박한 가족 데이트를 즐겼다.
탕웨이는 12일 자신의 SNS에 "서호의 연꽃을 생각하며 10년♥(念起西湖里的荷 10年♥)"이라는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호수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탕웨이 김태용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지는 해를 배경으로 정겹게 자연을 즐기는 가족의 뒷모습을 선보이는가 하면 연꽃 가득한 곳에서 썸머는 엄마 탕웨이와 함께 다정히 재미있는 손하트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만으로도 행복한 가족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탕웨이가 언급한 서호는 탕웨이의 고향인 중국 항저우에 있는 호수로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한편,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2011년 개봉한 영화 '만추'를 맺어 연인이 된 후 2014년 7월 결혼식을 올렸다. 2016년 딸 썸머를 품에 안았다.
지난 6월 개봉한 김태용 감독의 영화 '원더랜드'에서는 두 사람이 13년만에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췄다. ‘만추’ 이후 김태용 감독과 결혼하고 두 번째 작업을 한 것에 대해 탕웨이는 한 방송에서 "어쩌다 남편이 집에서 편집할 때가 있는데 우리 아이가 들어가서 슬쩍 본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태용 감독은 작품 홍보 차 출연한 다수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의상, 안경 등을 골라준 탕웨이의 자상함에 대해 언급해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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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탕웨이 SNS,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