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라파가 강원FC 상대 3경기 연속골로 대전하나시티즌의 승리를 이끌까.
대전하나시티즌은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에서 강원FC와 대결한다. 대전은 12위(4승 7무 11패, 21득점 32실점, -11)에 위치해 있다.
4경기 동안 승이 없다. 지난 18라운드 광주FC전 추가시간 극장 골을 터뜨리며 2-1 승리 이후 김천 상무, 수원FC에 연이어 패했다. 이후 21라운드에 전북 현대를 만나 0-2로 지고 있다가 천성훈, 김준범의 연속 득점으로 2-2를 만들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홈에서 분위기를 다 잡은 대전은 지난 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를 펼쳤다. 음라파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흐름을 주도했지만 2실점을 허용하며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하여 승리를 만들어낼 타이밍이다. 강원FC, 포항스틸러스로 이어지는 홈 2연전을 통해 반등의 발판을 다지겠다는 각오다. 홈 2연전 이후 대구FC(승점 22점)와 사실상 승점 6점짜리 매치가 펼쳐진다. 그 이전 홈에서 펼쳐지는 2경기에서 결과를 만들어 내며 대구전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홈 2연전의 첫 경기인 강원전에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어야 한다.
강원과의 올 시즌 2경기에선 모두 극적으로 비겼다. 첫 대결에선 실점 후 후반 42분 음라파 골로 1-1을 만들었다. 두 번째 대결에선 정강민, 이준규의 연속골로 2-0을 만들었으나 내리 3실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45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음라파가 득점에 성공해 3-3이 되며 귀중한 승점을 얻었다.
통산 전적에서는 대전이 15승 7무 9패로 강원에 앞선다. 최근 10경기 전적만 봐도 5승 3무 2패를 올렸다. 상대 전적 우위를 이어가며 승리를 노린다. 또한 대전은 올 시즌 올린 4승 모두 홈에서 기록했다. 홈에서의 이점을 살려 강원 상대 올 시즌 첫 승을 올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키플레이어는 음라파다. 음라파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4골을 성공시켰다. 그중 2골을 강원을 상대로 기록했다. 직전 경기인 서울전에서도 헤더 득점을 기록하면서 득점 감각과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이적 후 대전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 중인 천성훈에 대한 강한 압박에 대안이 필요한 상황에서 음라파가 살아난 건 고무적인 일이다. 경합 상황에서 우위를 보이고 활약한다면 2선 자원들도 더 살아날 수 있다. 강원전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대해 보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대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