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부인' 카라큘라 "이대로는 그냥 못죽지 누구 좋으라고" 심경 [Oh!쎈 포인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7.11 16: 10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 협박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유튜버 카라큘라가 '뒷돈'을 받지 않았다고 당당한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이대로는 그냥 못죽는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카라큘라는 11일 오후 자신의 SNS에 "아니아니 이대로는 절대로 그냥 못죽지 누구 좋으라고"란 글을 게재했다.
카라큘라는 지금껏 사회적으로 이슈의 중심에 선 사건들의 가해자 신상을 공개, 사적 제재 논란으로 갑론을박을 일으킨 주인공. 최근에는 농구선수 허웅과 전 여자친구의 사건을 파헤쳐 화제의 중심에 섰다.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충격단독] 쯔양 과거 폭로 협박 뒷돈 (feat. 렉카연합)'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카라큘라, 구제역 등의 유명 유튜버들을 언급한 바.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2023년 2월 20일에 녹음된 것이라며 공개한 녹취록에서 카라큘라는 구제역과 통화를 하며 "지금 상황에서 네가 쯔양 거 터뜨리면 너 그냥 간다.유튜브 입장에서는 쯔양이 얼마나 건강하고 얼마나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데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쯔양 건드리면 네 채널도 위험하다. 쯔양 하나 밟는다고 너의 채널이 무기한 수익이 정지될 텐데 채널을 지켜라. 저울질을 잘 해봐라"고 조언을 한다. 구제역이 "형님 입장에서는 이거 엿 바꿔 먹는게 나을 것 같냐"라고 물은 것에 대한 대답이다.
카라큘라 측은 이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가 11일 오전 채널에 "초저녁 부터 몸살 감기가 있어서 약 먹고 깊게 푹 자고 일어 나니까 부재중 전화 40통에 유튜브 채널은 온통 악플 천지에 언론 기사까지 마치 제가 무슨 사적제재로 뒷돈 받아 처먹은 천하에 개자식이 되어있네요?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이른 아침 부터 정신이 얼얼 하긴 합니다만 허웅 사건에 대한 보복인건지 아니면 누군가 의도적인 조직적 음해 공작인건지 구제역씨 그리고 가세연 김세의 대표님 지금 이거 감당들 가능 하시죠?ㅎㅎㅎㅎ 세상에 잃을게 없는 사람이 무서운게 아니라 가진게 많은 사람이 모든걸 잃을 준비가 되었을때 진짜 광기가 나오는 겁니다. 지금 부터 저랑 제대로 한번 해보자는거죠? 저는 제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 먹은 사실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제가 지금껏 유튜버로 살며 유일한 삶의 자부심으로 살아왔습니다. 지금 부터 정규 컨텐츠는 잠시 중단 하고 반박 자료와 해명 영상을 빠르게 만들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중립 기어 잔뜩 박으시고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란 글을 올렸다.
하지만 쯔양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구제역 역시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에 "쯔양님의 잊혀질 권리를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구제역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하늘에 맹세코 부끄러운 일 하지 않았으며 쯔양님의 곁에서 잊혀질 권리를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가 어쩌다, 어떤 경로로 쯔양님의 아픈 상처를 알게 되었는지. 그리고 전소속사 대표가 최후의 발악을 어떻게 했는지 말씀드리겠다. 현재 피해자들 관련자들 인터뷰 완료하였으며 빠르먼 오늘 늦어지더라도 내일 오전까지 모든 내용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부끄러운 돈 받지 않았고 부끄러운 행동 하지 않았다. 불법적으로 탈취한 음성 녹취를 들었다면 쯔양님과 저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고갔는지 전부 알고 있을텐데도 불구하고 자기 해명을 위해 쯔양님의 아픈 상처를 만천하에 폭로해버린 버러지들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가로세로연구소를 저격하기도 했다.
그러나 네티즌은 '뒷돈 받은 것'에 대한 여부에 포커싱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끼리 연합해 쯔양을 언급하고 어떻게 이용하려 하는지 대화를 나눈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하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한편 쯔양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날에서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 전 남자친구로부터 수년간 받은 지속적인 폭행, 영상 협박, 강요로 한 업소 출근 등을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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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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