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자펫 탕강가(25)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
잉글랜드 2부 리그에서 경쟁하는 밀월FC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자펫 탕강가 영입을 확정 지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탕강가는 지난 2011년 토트넘 홋스퍼 유소년팀에 입단해 성장했다. 이후 2019년 조세 무리뉴 감독의 선택을 받아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나서기 시작했다.
당시 탕강가는 182cm의 그리 크지 않은 키에도 불구하고 단단한 체형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수와 경합에서 승리하는 등 센터백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또한 필요에 따라 오른쪽 풀백까지 소화하며 흔들렸던 토트넘 수비를 구할 뉴페이스로 떠올랐다.
2020년 7월 탕강가는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으며 밝은 미래를 기대했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재능을 만개시키지 못했다.
이후 탕강가는 앞서 지난달 라이언 세세뇽과 함께 토트넘과 동행을 마무리했다.
탕강가를 원했던 클럽은 밀월. 지난 시즌 리그 13위에 자리했던 밀월은 좋지 못한 수비력으로 골득실 -10을 기록했다. 이에 수비 보강을 노렸고 마침 FA 신분이었던 탕강가를 품었다.
구단은 "토트넘 아카데미 출신 탕강가는 이번 이적시장 닐 해리스 감독의 두 번째 영입이 됐다. 탕강가는 토트넘 공식 데뷔 잏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여러 중요한 리그 경기에서 출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등 다양한 국제 무대 경험을 가진 센터백"이라고 소개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