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가 또 하나의 우승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코파 아메리카 2024 준결승’에서 메시의 쐐기골이 터져 캐나다를 2-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 대 콜롬비아전의 승자와 결승전에서 만나 우승컵을 다툰다. 이미 2021년 코파 우승을 차지했던 메시는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2분 호드리그 데 파울이 패스를 훌리안 알바레스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메시는 전반 추가시간 엔소 페르난데스가 때린 슈팅이 메시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이되는 행운이 따랐다. 공식적으로 메시의 골로 인정됐다. 대회내내 잠잠했던 메시의 첫 골이다.
경기 후 메시는 ESPN과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전체가 해낸 일이다. 많은 선수들이 결승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와 디 마리아, 오타멘디가 또 다른 결승전을 치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결승진출에 감격했다.
이어 메시는 “솔직히 말하면 어려운 토너먼트였다. 우리와 상대의 수준은 비슷하다. 열악한 운동장에 더운 날씨는 플레이를 어렵게 했다. 하지만 우리는 해냈고 다시 결승전을 즐기겠다”고 기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