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40대 남자 배우가 음주운전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4일 40대 남자 배우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3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성동구 자택까지 3km 가량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시민을 폭행했다는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시민은 A씨의 차량이 비정상적으로 주행을 하는 것을 보고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했고, 이들이 막아서자 A씨는 폭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와 A씨 진술 등을 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CCTV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누가 또 음주운전을 했냐” “김호중 사건 보고도 음주운전을 했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함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공판이 열린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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