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연애' 함수현이 이홍조와 데이트를 마쳤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에는 여자 점술가들의 비밀 지목으로 이루어지는 '사랑의 부적 데이트'가 담긴 가운데 함수현이 이홍조를 향한 이성적인 끌림을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함수현은 부적을 줄 상대를 고르기 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멘붕 왔다"며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이에 허구봉은 함수현을 계속 따라다녔지만 함수현은 "나 믿지마"라며 허구봉의 눈을 피했다.
그사이 조한나가 먼저 이홍조에게 사랑의 부적을 전달, 함수현은 허구봉이 잠시 자리를 피한 사이 이홍조에게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사랑의 부적을 건네 드라마같은 한 장면을 완성했다.
여자 점술가들의 데이트 상대 지목이 끝나고, 최한나, 조윤아는 박이율을, 함수현과 조한나는 이홍조를 택한 게 알려졌다.
이에 데이트 상대가 없는 허구봉은 "질투 났다. 이따 날 왜 선택 안 했는지에 대해 귀띔이라도 해주면 안 되냐"라고 답답해 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후 이홍조와 데이트에서 함수현은 "대놓고 주는 건 잘할 수 있는데, 아무도 모르게 주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둘은 '무속인'이라는 공통점 아래에서 대화를 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홍조는 "발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전했고, 함수현 또한 "홍조 씨를 실제로 만나면 자상하지 않을 것 같다. 구봉 씨도 잘 놀아주는데, 이성적 매력은 홍조 씨다"라고 호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함수현은 사전 인터뷰에서 저 같은 무속인이 있으면 부담스러울 것 같다던 마음과 달리 "그 사람이 괜찮아서 좋은 것 같다"라며 생각이 바뀌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 시각 숙소에서 함수현을 기다리던 허구봉은 함수현이 돌아온 뒤 "좋았냐?"라며 아무렇지 않은 척 물었다.
함수현은 "마음이 별로 좋지 않았다"라며 "너와는 데이트를 해봤는데, 다른 분과는 안 해봐서 해보고 싶었다"라고 둘러댔다. 한편 최한나는 직전의 선택이었던 이홍조가 아닌 박이율에게 사랑의 부적을 줘 관심을 모았다.
[사진] '신들린 연애'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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