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3)의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 아슈라프 하키미(26)가 이혼 소송에도 자신의 재산을 지켰다.
스포츠 관련 가십을 다루는 '팬 버즈'는 9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SNS) 소식을 인용, 하키미가 이혼 소송에도 불구하고 한푼의 위자료도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모로코 국가대표이자 PSG 라이트백 하키미는 지난 2020년부터 띠동갑 연상인 배우 히바 아부크(38)와 3년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그 사이 두 명의 아들까지 얻었다. 2018년부터 만난 둘은 장남이 태어나면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던 지난해 3월 하키미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지난 2월 26일 파리 외곽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 1월부터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키미는 이 여성에게 자신의 집을 찾아 올 수 있도록 돈을 보냈고 이 여성은 성폭행을 당한 다음날 하키미를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하키미는 자신이 공갈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아부크가 두 아들을 데리고 나간 사이 하키미가 여자를 집으로 들였다고 주장했다. 또 아부크가 이 폭행 사건 이후 하키미에게 이혼과 위자료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둘은 이미 이 사건 전부터 별거 상태였으며 이미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다.
아부크는 이혼 소송을 통해 하키미의 돈과 재산 절반을 위자료로 받으려 했다. 하지만 그 노력은 물거쿰이 됐다. 하키미가 자신의 전 재산을 자신의 어머니 명의로 돌려놨기 때문이다. 결국 아부크는 한푼의 위자료도 받지 못한 채 이혼 법정을 걸어나와야 했다.
한편 하키미는 선수 생활 동안 5390만 유로(약 808억 원)를 모았으며, 2021년 PSG와 계약한 이후 평균 1450만 유로(약 217억 원)를 벌고 있다. 하키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를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려 놓는 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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