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19기 상철, 옥순 커플이 연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9기 상철-옥순의 ‘애정 뚝뚝’ 연애 스토리가 공개됐다.
앞서 ‘19기 모태솔로 특집’에 출연했던 상철과 옥순은 막판에 서로를 향한 호감을 확인했으나, 최종 선택 때 커플이 되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바. 당시 상철은 옥순을 선택했으나, 옥순은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이후, ‘솔로나라’를 나간 두 사람은 현실에서 만남을 이어오다가 연인으로 발전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옥순은 상철과 교제한 지 얼마나 됐냐는 물음에 날짜 세는 어플에 적힌 ‘174일째’라는 숫자를 보였다. 그때 타이틀은 ‘아가랑♥’이라고 되어 있었고, 옥순은 “그냥 보면 귀엽고 뭔가, 아가 같은 면들이 있다”라며 상철의 애칭을 ‘아가’라고 설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최종선택을 안 했는데 어쩌다가 사귀게 됐냐”고 질문에 옥순은 “거기(최종선택) 나가기 전까지 엄청 망설였다. 저도 모르게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렇게 하고 뒤를 도는데 ‘내가 왜 그랬을까’”라며 후회했다고 회상했다.
최종선택 당시, 상철은 옥순과 끝난 줄 알았다며 “지금은 실패했지만 삼세번이다. 다음번에도 거절당하면 세 번까지 가보자. 그런 생각으로 옥순한테 전화했다”라고 먼저 용기냈다고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처음 친구 만나듯이 편하게 만나다가 어느 순간 마음이 쌓여가면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상철은 “처음에는 옥순이 마음이 문을 안 열었다. 임영웅 콘서트 데려갔다. 콘서트가 대전에 있으면 그쪽으로 가야 하니까. 제가 대전으로 가서 보고, 처음 만나고 한 50일은 임영웅 콘서트 근처에 있었다. 약간 따라다니는 느낌으로”라고 밝혔다. 이를 본 데프콘은 “임영웅이 엮어줬네. 임영웅 씨가 만들어줬다. 고맙습니다”라고 감탄했다.
이후 상철은 “나는 좋아하는 게 진심인 거 같다. 한번 만나보자”라고 반지, 종이꽃과 함께 고백했다고. 옥순은 “고백을 받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 보니 이런 게 좋아하는 감정이고 사랑이라는 건가 했다”라고 첫 연애를 하게 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상철 역시 “사실 전화 끊고나서 잠을 못 잤다. 드디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하고 잘됐구나. 2-3일 정도는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이 안 되더라”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상철은 직업특성상 2년 주기로 근무지를 옮겨야 하는 고충을 털어놨다. 다음 예정지는 군산으로, 옥순이 있는 부산까지 무려 6시간 거리라고. 장거리 고충을 털어놓던 상철은 “운전할 때 힘들긴 한데 충주에서 부산은 4시간 정도다. 가는동안 옥순이가 3시간 동안 전화를 해준다. 밥먹고 화장실가는 동안 빼고는 통화를 해준다. 견딜만 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상철은 “사실 진짜 피곤한데, 딱 얼굴 보는 순간 잘 피곤했다, 잘 왔다 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옥순도 “너무 보고 싶을 땐 화, 수요일 이런 어정쩡 할 때도 갑자기 오겠다고 한다. 와서 1, 2시간 밥 먹고 카페갔다가 다시 바로 갔다”고 말해 감탄을 더했다.
한편, 부산에서 데이트를 즐긴 두 사람은 "내년 가을 쯤 결혼을 하자고 했다"며 좋은 소식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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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