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서정희가 출연해 고 서세원의 사망 후 심경을 전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서정희가 출연했다.
서정희가 출연한 가운데 1년 전 상담 기록을 살펴봤다. ‘무슨 일 해서든 잊고싶은 건 이혼, 가장 큰 잘못은 결혼’ 이라 적었던 것.혹시 이전의 결혼생활이 트라우마가 느껴지는지 물었다.
이에 서정희는 “그렇다”며 트라우마가 느꼈던 순간에 대해 “이혼 후에도 법적인 문제가 있다 그런 과정에 트라우마가 있어 힘들었다 ,생각하면 좋은 기억보단 공포스럽고 힘든 과거 기억이 떠오른다”고 했다.그래서 전 남편과의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름대로 이유를 만들었다는 것. 지나치게 목욕탕을 많이 가기도 했다고 했다.
서정희에게 지난 결혼생활 상처는 얼마나 아물었을지 물었다. 사실 지난 방송이 나가기 전, 타국에서 남편 서세원의 사망소식이 들렸던 바.
이를 들었던 심경에 대해 서정희에게 1년 전 심경이 어땠을지 물었다. 서정희는 “많이 안타까웠다아직도 앙금이 다 가시진 않았다”며 “이런 생각 하면 안 되는데 ‘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어’란 생각도 했다”며 안타깝단 말로도 부족한 심경이라고 했다.서정희는 “내 마음 다 전하지 못했다 내가 너무 어렸고 세상을 몰랐기 때문 그 힘듦을 품어보지 못한건 아닌가 싶었다”며 자신을 돌아봤다.
서정희는 “나중엔 가정폭력과 통제의 기억으로 무서워만했다 대화로 이해한 부분이 없다”며“(고 서세원에게) 아내가 있어 나설수 없었지만 안타까움이 날 괴롭혔다 , 그런데 이젠 내가 간섭할 일이 아닌데 그런 생각이 들면 스스로 불편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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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