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생일에 겹경사를 맞이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제훈-구교환 주연의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는 개봉 첫 날인 지난 3일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11만 265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덕분에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를 넘고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었다.
어쩌면 예견된 흥행이다. 지난달부터 '탈주’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기대감을 얻었다. '하이재킹'(예매량 43,381명), '핸섬가이즈'(예매량 37,012명),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날'(예매량 27,830명) 등 최근 개봉작의 개봉 4일 전 예매량보다 높은 기록이다.
이제훈으로서는 생일에 겹경사를 이뤘다. 이제훈의 소속사는 7월 4일 배우의 생일을 맞아 공식 인스타그램에 “해피 재훈 데이. 제훈 배우의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축전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뽀얀 피부와 날렵한 콧대를 뽐내며 별보다 빛나는 비주얼을 과시하고 있다.
이제훈은 팬들을 위한 셀카도 선물했다. 자신의 생일을 맞아 개인 계정에도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한 그다.
한편 3일 개봉한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도굴’ 이후 약 4년만에 극장 개봉작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된 이제훈은 규남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그는 지난 2021년 ‘청룡영화상’에서 구교환을 향한 공개 러브콜을 보내 화제를 모았던 바. “‘탈주’를 읽고 현상 캐릭터를 누가 했으면 좋겠냐고 이야기 했을 때 저는 너무 강력하게 (구교환을)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공식석상에서 너무 사심이 담긴 표현을 하게 됐는데, 구교환 형이 제가 날린 하트를 하트로 받아주셔서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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