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박주호가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유쾌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3일 방영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신임 감독들이 등장했다. 바로 박주호와 이근호였다. 이들이 등장하기 전 ‘골 때리는 연맹’이 위촉되어 이목을 끌었다.
배성재는 “공정하고 발전적인 여자 축구의 길을 위해 ‘골 때리는 연맹’을 설립하게 됐다. 초대 위원장은 하석주다”라고 말하며 하석주를 소개했다. 하석주 감독은 “나 의젓해져야 하는 거네”, “취임 일성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무게를 잡아야 하는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배성재는 “골 때리는 연맹 첫 번째 안건이다. 팀 매칭에 대한 논의가 먼저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해 좌중을 긴장케 했다. 다들 맡고 싶은 팀이 있는 상황. 이어 “해설 경험이 있는 이영표 감독이 임시 해설위원으로 이영표 감독이 맡기로 했다”라고 발표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첫 번째 안건에 따라 맡고 싶은 팀을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영은 “탑걸이 많이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좀 부족한 게 있지 않냐. 그냥 아주 조금 부족한 점을 내가 채워 보고 싶다”라고 말해 최진철을 언짢게 만들었다. 최진철은 “형이 어쩐지 와서 정탐을 하더라. 애들이랑 얘기를 하더라. 그런 게 있지 않겠냐” 라면서 언짢은 티를 팍팍 냈다.
이을용은 “FC스밍파로서 FC액셔니스타랑 붙었었는데, 저 팀이 쉽게 무너지나 싶더라”라면서 FC액셔니스타를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태영은 “무너지고 싶어서 무너졌겠냐”라며 발끈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새로운 감독들이 부임했다. 바로 이근호와 박주호였다.
하석주 감독은 “저도 감독을 하고 싶은데 위원장 자리를 맡게 되면서 감독을 못 맡게 됐다”라면서 "정대세 감독은 개인사정, 이영표는 해설을 맡아서 공석이 두 자리나 생겼다. 따라서 새로운 감독이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배성재는 “찐건나블리 아빠로 유명하지만 약력을 말하자면 스위스 FC 바질에서 한국인 사상 처음으로 챔스에서 박지성과 맞붙었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40경기 이상 출전한 왼발 주력의 멀티플레이어다”, “대구, 울산, 상주, 전북, 제주, 일곱 개의 K리그 전설이다. A매치 84경기, 19골을 달성한 기름손 골의 주인공이다. 2023년 은퇴 후 공식적인 첫 예능이 ‘골때녀’다”라면서 박주호와 이근호를 각각 소개했다.
두 사람의 친분은 남달랐다. 박주호는 “친한 건 친한 거고, 친분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라고 말하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근호는 “공수 전환을 통해 골문을 노리겠다. 우리 선수들의 패기를 믿는다. 의욕적으로 가길 바란다”라면서 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박주호는 “차서린과 다영은 공격에 강하다. 그러나 공격시 플레이와 수비시 플레이는 다르다. 유럽 축구의 모습이다. 이걸 보여주겠다”라며 역시나 맞섰다.
이어 박주호는 “나은이가 왔어야 하는데”라면서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선수들을 보며 멋쩍은 미소를 지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골 때리는 그녀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