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3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돈이 아무리 많아도 안 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구라는 ‘그리구라’의 코너 ‘김구라 쇼’에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구라는 안영미 자녀 돌잔치를 다녀왔다며 “나도 참 진짜 이해가 안 가는 인간인 게 돌잔치 뷔페를 먹으면 되는데 거기서 음식을 안 먹고 여기 와서 감자탕을 먹었다. 그게 어떻게 보면 연예인으로서 정체성이죠. 제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한다. 약간의 음지를 지향하는 게 제 성향이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자기객관화를 하던 김구라는 갑자기 급발진하며 “나도 지금 메이저다. 메이저지만 나는 성향이 약간 마이너 성향이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사람들이 맨날 물어본다 ‘김구라씨 돈도 많은데 왜 한남동에 안 살아요?’ 돈이 아무리 많아도 안 갑니다. 왜? 나는 그냥 외곽이 좋다. 나는 그런 사람이다. 그래서 흔한 외제차도 안 탄다. 물론 세칸카는 B사 외제차지만 저 그런 차 안 탄다. 그렇다고 G90이 마이너가 아니라 ‘P사의 고급 외제차라던지 이런 거 타 봐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러는데 저는 싫어요. 그래서 제가 옛날에 체어맨(6년전에 단종) 탔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김구라는 “연예인들은 엣지가 있어야 된다고 본다. 자기만의 뾰족한 게 좀 있어야 된다고 본다. 특히 예능에서는 어떤 통찰력이라고 표현해주면 너무 고맙습니다만 그래도 내 나름대로 인생을 판단할 수 있는 어떤 그런 뭐랄까. 시각이 있다. 노하우라든지. 제 어떤 생각들을 여러분들께 이제 가감 없이 얘기를 하고 대신 질문은 그 수준에 맞아야 된다. 너무 유아적인 그런 질문들은 정말 안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다 김구라는 제작진을 향해 “우리 제작진들이 썸네일을 잘 못 만들더만. 옛날에는 샌드박스 친구들의 썸네일은 정말 잘 만들었다”라며 “5, 6년 전에 한창(유행했던) 트렌드에 뒤쳐진 거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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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리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