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에 출전할 최종명단(18명)을 발표했다. '베테랑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36, 벤피카)가 와일드 카드로 합류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3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에 나설 남자 대표팀 18명과 예비 선수 4명을 발표했다.
아르헨티나는 파리올림픽 B조에서 모로코, 이라크, 우크라이나와 경쟁한다.
앞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아르헨티나는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던 영광을 되찾겠단 각오다.
16년만 정상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세계적인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는 부르지 못했다.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가 현재 열리고 있는 2024 코파 아메리카와 파리 올림픽 중 1개 대회에만 메시의 차출을 원했다.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를 소화하고 있다.
메시 차출이 사실상 좌절된 마스체라노 감독은 24세 이상인 와일드카드로 골키퍼 헤로니모 룰리(32, 아약스), 중앙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 훌리안 알바레스(24, 맨체스터 시티)를 선택했다.
오타멘디는 A매치 113경기(6골)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수비수'다. 큰 무대 경험이 많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경험했다. 그는 메시와 함께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 중이다.
이번 아르헨티나 최종 명단에 오른 18명 중 룰리, 오타멘디, 알바레스, 티아고 알마다(23,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4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주역이다.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은 다가오는 10일 프랑스에서 평가 2연전을 치른 뒤 올림픽 조별리그에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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