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교환이 여자친구인 영화감독 이옥섭과 코미디언 장도연과 과거 여행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서는 배우 이제훈과 구교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MC 장도연의 진행에 맞춰 함께 출연한 영화 '탈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가운데 구교환은 장도연과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실제 장도연이 구교환의 연인인 이옥섭 감독과 절친한 사이인 바. 장도연과 구교환 역시 사적인 친분이 있던 것이다.
이에 장도연은 구교환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구교환 또한 박수치며 웃었다. 그는 "저희가 전문용어로 헤메스하고 너무 오랜만에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장도연 역시 "맞다. 저 반지 다 가짜다. 머리도 말았을 거 아니냐"라며 웃었다.
구교환은 "두 분 어떻게 친분이 있으시냐"라는 이제훈의 질문에 이옥섭과 함께 운영 중인 영화 제작팀 '2X9'에 대해 언급하며 "거기에 장도연 씨가 같이 정신과 리뷰와 코멘트에 도움을 주시는 명예이사님"이라고 치켜세웠다.
장도연은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의 일본 여행도 함께 한 바 있었다. 구교환이 이에 대해 "같이 로케이션 헌팅을 간 적이 있다"라고 말하자, 장도연은 "그냥 놀러 간 거 아니었냐"라며 의아해 했다. 이에 구교환은 "겸사겸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뒤이어 그는 여행 당시 장도연에 대해 "캐리어를 들고 이동할 때 어떻게 하냐면 손은 거들기만 하고 발로 뻥뻥 차면서 갔다. 모든 움직임이 거의 태극권이다. 고수의 움직임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제훈은 "그거 제가 영화에 써도 되냐"라고 물었고, 구교환은 "그걸 제가 작품에 먼저 썼다. 주인공 첫 등장이 병원에서 링거를 손으로 살짝 잡고 발로 차면서 등장하는 거다. 장도연 씨 허락 맡고 썼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구교환은 당시 여행에 대해 "이옥섭 감독이랑 셋이 여행을 갔는데 이옥섭 감독은 자기가 유명하다고 생각하지만 상대적으로 별로 안 유명하다. 그래서 장도연 씨랑 둘이 붙어 있으면 스캔들 날 것 같은 거다. 나는 아직 꿈을 못 이뤘는데. 그래서 이옥섭 감독님이 사이에 오라고 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구교환과 이제훈이 출연한 영화 '탈주'는 오늘(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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