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유재석이 계속된 도난사건에 급기야 경찰까지 부르려 흥분한 가운데, 개그맨을 그만두려했던 과거를 언급, 김용만과 박수홍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6월 30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과거를 고백했다.
먼저 이날 지석진과 지예은이 출연, 미지의 선택지 중 어떤 문으로 나왔을지 맞혀야하는 가운데 유재석은 스포트라이트문이 아닌 편한 문을 택했다.
그 사이, 송지효도 등장했는데 하하는 “지효 너무 옛날 바지, 우리 이모, 엄마 패션”이라 말했다. 강훈도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했다. 이에 송지효는 “네가 패션에 대해 뭘 안 다고 이래라 저래라냐”며 폭발, 유재석도 하하에게 “종같다 종추가 왔다갔다할 것 같다”며 서로의 패션을 지적해 폭소하게 했다.
다음은 찾아가는 쿵짝탁구로 지석진과 지예은팀으로 나뉘었다. 지예은이 탁구를 연습하던 사이강훈은 양세찬과 눈빛을 주고받더니, 배지 훔치는데 성공했다. 완벽한 공조를 한 모습이었다. 배지1개였던 유재석의 전재산을 털었다. 완전범죄를 성공한 두 사람은 뿌듯해했다.
하지만 이내 이를 알아챈 유재석은 “배지 가져와라”라고 하자 강훈은 당황했다. 급기야 런닝맨 최초 VAR을 요청,유재석은 “내가 이거 잡아낸다 잡히면 2개다 도둑 잡아야한다”고 했다. 하지만 20명 카메라 감독 모두 막내 강훈 편이었다. 카메라 협조 거부에유재석은 “카메라 스무대 뭐하러 있는 거냐”며 흥분, 김종국은 “차라리 이 건물CCTV 봐야겠다”라며 거들었다.
급기야 양세찬과 하하는 지갑 현찰까지 노린 대범함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경찰서 다녀오겠다 이것들 잡혀가야한다”며 폭발,도난사건에 “다음부터 타투해달라, 도장이라도 찍어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수사 들어가야한다”며 범행현장(?)을 찍은 감독님을 발견, 증거를 수집했다. 카메라 속 강훈의 흔적을 발견한 것.
드디어 알게된 범인에 유재석은 “동작그만 강훈이 와라, 드디어 잡았다”며 심문을 유도했다. 강훈은 “이걸 왜 보여주는 거냐”며 카메라감독에게 배신당했다고 했다. 하지만 옛날배지 눈속임까지 한 강훈에 지석진은 “쟤가 거짓말 안 치게 생겼는데”라며 폭소,김종국은 계속되는 도난사건에 “여기 복대차고 다녀야한다 유럽여행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모두 “앞으로 스템프 도장 찍어달라”라며 신신당부했다.
또 이날 송지효는 “예은이 나한테 물어본다 나도 요리 못 하는데”라며 폭로, 모두 “지효에 대해 아예 모른다”며 폭소했다. 이와 달리 강훈은 자취를 오래했다며 요리실력을 발휘했다. 그러면서 강훈은 “난 일용직 안 해봤다 그래도 아르바이트 해봤다”며“저도 슬픈 과거가 있다 영화관도 다 해봤다 호프집, 술집 서빙, 서빙도 해봤다”라고 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지석진이 자리를 비운 사이, “형은 자취해본 적 없어, 우리 조동아리가멤버들 자취해본 적 없다”고 했다. 유재석은 “(과거) 공사장일도 했는데 이틀하고 파스붙였다, 요즘은 운동하시는 분들이 하더라”라고 했다.
특히 유재석은 “사실 개그맨 생활접고 호프집에서 일했을 때 있어, 그때 (개그맨) 그만두려했다”고 회상했다. 유재석은 “김용만, 박수홍 형들이 찾아와, 형들이 추석특집에 날 껴줘서 복귀한 것”이라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유재석은 “형들이 이렇게 그만두는거 아니라고 해, 같이하자고 끌어준 형들 형들이 내 재능을 알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근데 진짜 불쌍한 애들 도와준다, 착하기 때문”이라고 해 폭소하게 했다. 하하도 “용만, 수홍이 형들도 형이 이렇게 잘될 줄 몰랐을 것”이라고 해 모두를 공감하게 했다.
한편, 방송말미, 운 좋게 하하는 벌칙을 면제, 강훈과 지예은, 유재석도 벌칙 면제에 성공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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