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마타이스 더 리흐트(24)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외신 유로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맨유는 더 리흐트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영입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 리흐트는 아약스 시절(2016~2019년) 에릭 텐 하흐 현 맨유 감독(2017~2022년)의 지도를 받은 적 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된다면 재결합 하는 셈이다.
앞서 지난 15일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으로 뮌헨 소식을 전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맨유는 더 리흐트의 잠재적 영입에 대해 내부 논의를 시작한다. 텐 하흐 감독 때문에 맨유 영입 후보 리스트에 그가 올라와 있다”라며 당시 “맨유가 기대하는 더 리흐트의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41억 원)”라고 들려줬다.
다가오는 시즌 시작 전 뮌헨은 더 리흐트를 팔고자 한다. 최근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영입한 데 이어 레버쿠젠에서 또 다른 센터백 자원 조나단 타의 영입도 추진 중이기에 기존 센터백을 처분하고자 한다.
더 리흐트의 잦은 부상과 높은 연봉이 뮌헨이 그를 내치고 싶어 하는 이유다. 그는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잠시 팀에서 이탈해 돌아온 뒤 분데스리가 22경기 소화, 2골을 넣었다.
현재 더 리흐트의 연봉은 1600만 유로(약 237억 원)로 알려져 있다. 김민재 연봉(1200만 유로)보다 훨씬 많다. 뮌헨으로선 더 리흐트를 판다면 이적시장 자금을 확보하고 임금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맨유는 수년 간 더 리흐트를 눈여겨봤다. 이번 여름 영입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제안을 하진 않았다”라고 알리면서 “맨유는 최소 한 명, 아마도 두 명의 센터백 영입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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