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면 뭐하니?-우리들의 축제’가 성료된 가운데 명불허전 샤이니의 관록이 빛났다.
29일 전파를 탄 ‘놀면 뭐하니?’에서 우리들의 축제 두 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제시, 전파상사, 강진, 러블리즈, 데이식스에 이어 피날레 무대의 주인공으로 샤이니가 등장했다.
이들은 ‘셜록’, ‘루시퍼’, ‘링딩동’으로 중독성 여전한 음악을 자랑했고 건강해진 온유와 함께 방송 최초 4인조 ‘하드’ 무대를 공개했다. K팝의 기강을 잡으러 온 듯 눈을 뗄 수 없는 라이브 퍼포먼스로 ‘역시’ 샤이니라는 찬사를 얻었다.
온유는 “스피커 찢을 만큼 노력했다”고 했고 키는 “복귀 아닌 복귀인데 건강한 샤이니의 모습을 보여드릴 이 자리가 생겨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민호는 “오랜만에 많은 분들 앞에 섰는데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감격했다.
특히 막내 태민은 “저희 우정 링 맞췄다. 자랑을 좀 빨리 하고 싶었다”며 손가락을 들어보였다. 2008년 5월 25일 데뷔한 샤이니는 올해로 데뷔 16주년을 맞아 우정링을 맞췄던 바다.
이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자랑한 이야기다. 지난달 25일 방송에서 태민은 “저 진짜 놀라운 게 저는 샤이니로 산 인생이 샤이니로 안 산 인생 보다 길다. 만으로 14세에 데뷔했는데 이제 16주년이니까”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멤버 종현을 잊지 않고 있는 멤버들이다. 키는 “우정링 아이디어를 제가 냈다. 브랜드도 찾아보고. 종현이 형 것도 해서 5개 하자 했는데 태민이가 바로 라이브 켜서 우정링 맞추기로 했다고 하더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우정링을 끼고 ‘놀면 뭐하니?’ 축제를 접수한 샤이니다. 변함없는 실력과 마음가짐으로 16년 동안 샤이니가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반짝반짝 빛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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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