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션’ 지성이 자신을 마약 중독 시킨 진범과 마주했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 제작 스튜디오S, 풍년전파상, 쏘울픽쳐스)에서는 마약 중독 형사 장재경(지성 분)이 마약 금단 현상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오윤진(전미도 분)은 연락이 닿지 않는 장재경을 걱정해 그의 집으로 찾아갔다. 혹시나 있을 일을 대비해 장재경이 알려준 비밀번호를 외운 오윤진. 오윤진은 마약에 중독돼 금단 현상으로 물도 마시지 못한 빈사의 장재경을 보고 말을 잃었다.
장재경이 레몬뽕을 먹었던 과거, 오윤진은 “너 그 상황이 또 오면 어떡할 건데. 또 먹을 거야?”라며 질책했으나 장재경의 상태를 보고 그의 집에 도착한 레몬뽕을 도저히 지나칠 수 없었다. 4알의 레몬뽕 중 3알은 버리고 한 알은 장재경에게 먹인 오윤진. 오윤진은 “미안하다. 네가 버티려고 얼마나 애써 본 줄 아는데, 다른 방법을 모르겠더라”라며 사과했다.
그러나 장재경은 “아니다. 너도 그 순간 고민 많았을 건데, 네가 한 선택이 나한테 최선이었을 것”라고 말하며 "정상의(박근록 분)를 쫓을 건데 같이 가자"라며 말했다.
장재경은 “박태진은 검사여서 수사가 쉽지 않을 거다. 정상의를 통해서 박태진으로 넘어가려고 한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몰래 도청한 박태진과 정상의의 대화는 친구의 그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철저한 갑을 관계에 놓인 그들.
박태진은 “만날 맞고 다니지, 돈이나 뺏기지, 준서가 너 싸고돌지 않았으면 너 우리랑 같이 어울리지도 못했다”라면서 “너 나한테 악감정 있냐? 난 너한테 아무 짓도 안 했다. 다른 애들이 때리고 그럴 때, 난 아무 짓도 하지 않지 않았냐”라고 말하더니 정상의가 도청한 사실을 알고 그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정상의는 장재경과 오윤진을 데리고 영륜냉동으로 향했다. 관리인은 정상의를 보고 당연하다는 듯 막아서지 않았다. 장재경은 “처음에는 이명국이 레몬뽕 만들고, 그 다음에 박태진이 판 거 아니냐”라며 추측했고, 오윤진은 “박준서가 윤희 데리고 5억 벌 때까지만 레몬뽕 팔려고 했다며. 그런데 박태진이 비밀번호 네 자리 안 알려줘서 윤희 데리고 못 간 거잖아”라며 정상의를 다그쳤다.
그러자 정상의는 “이명국이 종수가 먹는 약을 만들다가 마약 성분을 발견했다. 레몬뽕은 내가 만들어서 판 거다”라면서 “레몬뽕 중독 시킨 거 나다”라고 말해 장재경을 분노케 했다.
정상의는 “준서가 너희랑 어울리기 전에 나랑 유일한 친구였다. 근데 너희가 나타나자 준서를 빼앗았다”라면서 “준서가 10번을 넘게 찾아갔는데, 네가 제일 나쁘다. 너한테 직접 용서 받고 싶어서 찾아갔는데 넌 뭐랬냐. 오윤진 너도 마찬가지냐. 평소랑 다른 준서 모습 보면서 물어보기는 했냐”라며 장재경에게 레몬뽕을 중독시킨 이유로 "박준서 사건을 해결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윤호(이강욱 분)는 오치현(차엽 분)에게 죽임 당해 시신으로 발견 돼 수사가 시작되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