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35)이 울산HD에 전격 입단한다.
최근 정우영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칼리지와 1년 계약이 끝났다. 그는 새로운 팀을 알아보던 중 울산과 교감을 나눴고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국 울산HD 대표이사는 OSEN과 통화에서 “정우영과 입단 합의를 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둔 상황이다. 정우영은 울산과 인연이 깊은 선수고 그간 꾸준히 이야기를 했다. 한달 정도 전부터 본격적으로 (입단)이야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울산 출생인 정우영은 학성고출신이다. 그는 2011년 J2리그 교토퍼플상가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정우영은 J1 주빌로 이와타와 비셀 고베, 중국슈퍼리그 충칭, 카타르 알사드SC 등을 거치며 해외프로리그에서만 뛰었다.
정우영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총애를 받아 국가대표팀 핵심 미드필더로 맹활약했다. 그는 최근 김도훈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고 1년 6개월 만에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김광국 대표이사는 “정우영은 늘 보던 선수라 교감을 쭉 하고 있었다. 선수도 K리그 입단 시 늘 울산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우리도 원하고 선수도 원했다. 지금 (1군) 선수들이 부상도 많고 힘들다. 정우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