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천재’ 차은수의 애달팠던 과거가 공개됐다.
27일 유튜브 ‘채널훈훈’에는 ‘얼굴천재 탄생설화 은수씨 얼굴 믿고 맡겨요’라는 제목으로 ‘얼굴천재 차은수’ 세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영상에는 약 10년 전, 차은수가 20살 시절이 담겼다. 차은수는 아르바이트 시간을 늘려달라며 “할머니와 둘이 사는데 아침에 물류 창고에서 일하는 것만으로는 돈이 부족하다. 제가 돈이 없어서 대학도 못가고 시간이 많은데 기회만 주신다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마트 측에서는 “얼굴 믿고 맡긴다. 삼겹살 좀 굽나”라며 시식을 맡겼다.
삼겹살 시식 직원이 된 차은수는 인기 폭발이었다. 차은수의 얼굴에 이끌려 모인 사람들은 “최대한 천천히 구워달라. 얼굴 좀 보게”라며 차은수에게 푹 빠졌다. 여자친구가 있냐고 묻는 손님들도 있었고, 셀카 촬영을 요구하는 손님들도 있어 눈길을 모았다. 차은수의 활약에 매출이 급상승하자 시식대는 차은수와 함께하는 신개념 시식 코너로 바뀌었다.
모든 물건을 완판시키며 마트 스타가 된 차은수지만 유명 아이돌이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마트를 떠나게 됐다. 차은수는 “제가 여기 있기까지 만들어준 그 은혜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트 측은 차은수를 잡으려 했지만 차은수는 꿈을 위해 부탁을 거절했다.
그로부터 10년 후, 차은수는 해당 마트에서 광고 제안을 받았다. 돈도 별로 안되고 매장에서 EDM 비트 깔고 광고성 랩도 해달라는 제안에 매니저가 이를 거절하겠다고 했지만 차은수는 과거 인연을 생각해 “저에게 맡겨달라. 사인하겠다”고 말하며 광고 촬영을 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