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정지현이 금메달을 딴 후 연락두절했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정지현이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선수촌에서 도합 20년을 살았던 레전드 레슬러 정지현이 출연, 20년 중 기억에 남는 것에 대해 정지현은 “선수촌에서 아내를 만났다”고 했다.아내도 선수일지 모두 궁금한 가운데정지현 아내 정지연이 등장, 이름까지 운명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선수가 아니라고 했다. 태릉에서 태어나 계속 거기서 살았다는 것. 국대 아닌 태릉이 고향이었다
어느 덧 16년차 부부라는 두 사람. 하지만 결혼하고 계속 떨어져있었다고 했다. 정지현이 선수촌에 있어야 했기에, 14년 동안 주말부부로 생화해야했다. 마침 선수촌 코치를 그만두고 함께 산지는 2년차라고.
이에 아내는 “사실 매일 잘 때만 얼굴을 보고 있다 , 그 마저도 잘 때만 보는 사이”라며 폭로,이에 모두 “드디어 합가인데 왜 탈주하는지 아내는 서운할 것 같다”며 놀랐다.
이 가운데 홀로 낚시에 나선 정지현이 그려졌다. 몰래 나가는 비결을 묻자 정지현은 “잠자리가 예민한 아내,아들이 아내와 자고 난 아들 방에서 잔다”며 각방살이한 이유를 전했다. 각방효과(?)로 홀로 낚시도 가능한 그였다.
연애 때도 2~3주 연락두절된 바 있다는 정지현. 연애당시 아내에겐 견딜 수 없는 기간이었다고 했다.당시 훈련 중이었다는 정지현은 “되려 바쁜데 서운해하더라”며 “시합시기 예민해진다"고 했다.
하지만 금메달 딴후 잠수 탄 것도 모자라 성적이 부진하면 이별통보도 했다는 정지현.이에 이지혜는 “사람 좋게봤는데 뭐냐 왜 못해놓고 여자친구 화풀이냐”며 버럭, 진짜 이별 통보했는지 묻자 정지현은“아시안게임 메달을 못 따 이대로 안 되겠다 싶었다”며부진한 성적에 이별통보를 했다고 했다. 재결합 이유에 대해선 “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집 앞에 몰래 출근하는 걸 봤다 결국 금방 만났다”고 했다.
특히 두 사람은 똑닮은 붕어빵 딸과 아들까지 공개했다. 네 식구의 다복한 모습.특히 딸도 운동 DNA를 물려받아 테니스 운동 꿈나무라고. 이에 모두 “2세들이 다 테니스를 한다”며 놀라워했다. 장래희망에 대해 딸은 “테니스 국가대표”라고 대답, 둘째 막내는 “돈 많은 백수”라고 해 폭소하게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