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베르나르두 실바(30, 맨시티) 영입을 시도한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30) 영입을 원한다"라고 알렸다.
지난 2017년 AS 모나코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실바는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355경기를 소화,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66골과 66도움을 올렸다.
맨시티에서 세계 최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한 실바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한 능수능란한 탈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힌다. 주로 공격 2선 측면에서 활약하는 그는 화려한 개인기와 적절한 페인팅, 날렵한 드리블을 이용해 동료에게 득점 찬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실바에게 관심을 표한 구단이 있으니 바로 바이에른 뮌헨. 매체는 "실바와 맨시티 사이엔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8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으며 계약 기간은 2년 남아 있다"라고 전했다.
뮌헨에서 실바에게 관심을 보인 인물은 바로 '옛 동료' 뱅상 콤파니 감독이다. 콤파니는 맨시티에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던 시절 실바와 한솥밥을 먹으며 그의 능력을 직접 확인했다.
매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액을 지출할 뮌헨은 바이아웃 조항을 이용해 실바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 구단은 이미 프랑스 출신 윙어 마이클 올리세를 영입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실바를 향한 관심이 큰 상태"라고 전했다.
실제로 뮌헨은 올리세 영입을 코앞에 뒀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2일 바이에른 뮌헨은 팰리스 윙어 올리세 영입에 합의했다. 추가 비용을 포함해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92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플로리안 플로텐베르크 기자 역시 '던 딜(거래 완료)'라는 말을 사용하며 "올리세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것이다. 이제 팰리스와 모든 합의에 이르렀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 바이에른 뮌헨은 6000만 유로 상당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다. 올리세와 구두 합의도 마쳤다"라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외치며 올리세의 바이에른 뮌헨행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에 따르면 이적료는 고정 금액 4500만 파운드(약 792억 원)에 보너스 금액 500만 파운드(약 88억 원)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팰리스에 올리세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겠다고 통보했다.
지난 시즌 '무관'이 충격이었을까. 뮌헨은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다. 데일리 스타는 "뮌헨의 새 감독 콤파니는 풍부한 경험과 다재다능함을 지닌 옛 동료가 뮌헨의 대대적인 리빌딩에 완벽한 퍼즐 조각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실바의 커리어를 살펴볼 때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독일에서의 새 도전은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만 실바를 노리는 팀은 아니지만, 뮌헨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는 오랫동안 실바 영입을 꿈꿨지만,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들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더 시급한 영입 우선순위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