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레전드-캡틴-토트넘의 얼굴".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과 계약을 맺은 게 그의 프로 커리어 최고의 순간 중 하나라고 인정했다"라면서 손흥민의 인터뷰를 다시 조명했다.
스퍼스 웹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근 영국 잡지 '태틀러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본인 커리어 최고의 순간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한국 국가대표로 처음 뛰었을 때와 함부르크 SV에 입단했을 때다. 그리고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했을 때도 그렇다"라고 답했다.
함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토트넘 입단 초반만 하더라도 손흥민은 여러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적응을 펼친 뒤 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핵심 선수가 됐다. 또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첫 한국인 주장으로 선임돼 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다. 그는 이제 토트넘의 주장이자 최고의 선수일 뿐만 아니라 9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한 구단의 얼굴이기도 하다"라면서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의 레전드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으며, 토트넘에서 몇 년 더 뛴다면 손흥민의 위상은 더욱 커질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토트넘 구단 역사상 손흥민처럼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는 거의 없었다. 이는 손흥민이 현대축구에서 보기 힘든 클럽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손흥민 역시 토트넘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초기 뿐만 아니라 최근에도 여러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적 제안도 여러차례 이뤄지고 있는 상황.
손흥민은 "구단과 나눈 이야기가 하나도 없다. 보도가 와전돼서 조금은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토트넘과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고, 나는 토트넘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한편 스퍼스 웹은 "현대축구에서 손흥민이 토트넘과 맺은 것처럼 선수와 구단이 특별한 관계를 맺는 것은 드문 일이다"라면서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보는 매 순간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라고 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