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오연수가 손지창과 현실부부 케미로 폭소를 자아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단아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배우 오연수가 출연, 7년만에 재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오연수에게 "결혼생활 한줄평을 하셨다"며 결혼에 대해 오연수가 '이번 생은 망했다'고 했다. 첫사랑과 결혼한 오연수는 "남자를 안 만나본 것이 후회된다. 너무 어릴 때 일만해서 남자 만날 새가 없었다"고 했다. 독립한 적도 없다는 것. 오연수는 "그래서 한 남자만 만난게 망했다는 표현한 것"이라 말했다.
첫사랑과 결혼이 후회된다는 오연수에게 밸런스게임을 했다. 아이들에게 '결혼없이 평생 자유로운 연애'와 '첫사랑과 결혼해 평생살기' 중 어느 것을 추천하냐는 것. 오연수는 "욕 먹을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결혼을 권장하지 않는다"며 깜짝 고백, "결혼생활 불행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더 자유롭게 살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다시 태어나면 손지창과 결혼할 건지 물으려고 했는데 의미없다"고 했다. 이에 오연수는 "난 남자로 태어날 것"이라 하자 신동엽은 "그럼 분명히 손지창이 여자로 태어날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 가운데 김승수가 어디론가 이동, 손지창을 만나기 위함이었다. 김승수는 손지창에게 "형수님(오연수)가 성격이 좀 여유롭고 걱정이 덜 한 것 같다"고 하자 손지창은 "'군검사 도베르만'에 나온 성격"이라더니 "드라마보고선 나보고 어떻게 사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결혼생활 중 가장 현실에 가까운 모습이라는 것. 드라마 속 살벌한 모습에 대해 사실인지 묻자 오연수는 "웃자고 하는 소리일 것"이라며 웃음지었다.
또 이날 오연수가 결혼생활 중 절대 안하는 것에 대해 말했다. 남편에게 절대 연락하지 않는다는 것.오연수는 "신혼 때 남편이 (사업)일 때문에 늦게 들어오는 걸 이해해달라고 해, 그 이후 한 번도 늦어도 전화한 적 없다. 지금은 더 관심이 떨어지니 전화할 일이 떨어질 것"이라며 웃음 지었다.
반대로 남편 손지창이 전화한다는 것.오연수는 "하루 스케줄을 다 얘기해, 근데 얘기해주는게 궁금하지도 않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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